아티클 · 원룸 인테리어

5만 원으로 원룸 거실 분위기 바꾸는 법

패브릭 하나, 전구 하나, 중고 사이드 테이블 하나로 만든 진짜 변화.

슬레이트 톤 벽과 웜톤 전구가 있는 7평 원룸 거실

왜 이 금액으로 시작했냐면

수원에 사는 친구의 원룸은 7평에 창문이 하나뿐이었어. 낮에도 어둡고, 가구는 세 개뿐인데 왜인지 좁아 보였지. 인테리어 업체 견적을 받아봤더니 기본이 80만 원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가 직접 5만 원 예산으로 도전했어. 먼저 쿠팡에서 2,900원짜리 따뜻한 색 전구로 교체했어. 슬레이트 그레이 톤 벽에 웜톤 조명이 닿으니까 공간이 훨씬 포근해 보이더라고. 그다음엔 당근마켓에서 1만 5천 원짜리 원형 사이드 테이블을 샀어. 각진 가구가 많은 공간에 둥근 형태 하나를 넣었더니 시각적으로 훨씬 유연해 보였어. 마지막으로 이케아 POÄNG 커버 대신 3만 원짜리 니트 쿠션 커버 두 개를 씌웠어. 텍스처가 들어가니 단조로운 슬레이트 컬러 방이 살아났어. 총 지출은 49,800원. 바뀐 공간을 보면서 친구가 한 말: “이게 같은 방 맞아?”

직접 해볼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조명 교체는 전구 소켓 규격(E26 vs E14)을 먼저 확인해야 해. 중고 가구는 사기 전에 반드시 치수를 재봐. 원룸에서 5cm 차이가 동선을 막아버릴 수 있거든. 쿠션 커버는 순면이나 니트 소재가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좋아. 합성 소재는 조명을 받으면 값싸 보일 수 있어. 그리고 한 가지 더, 변화 전후 사진은 꼭 같은 각도, 같은 조명 조건에서 찍어야 변화가 제대로 보여. 자연광 없는 오후 6시에 찍으면 어떤 인테리어도 칙칙해 보이니까.